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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論介)가 이 바위에서 왜장을 껴안고 투신한 곳 입니다.

소 재 지:경상남도 진주시 본성동

::::: 상세설명 :::::

임진왜란(壬辰倭亂) 전에는 위암(危巖)이라고 불리웠던 이 바위는 제 2차 진주성싸움에서 성이 함락되어 왜적들의 전승(戰勝) 자축연(自祝宴)에 나왔던 논개(論介)가 이 바위에서 왜장을 껴안고 투신한 후 의암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 바위는 편평한 위면의 크기가 3.65m*3.3m로 강물위에 솟았는데 오랜 시일을 두고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움직여서 때로는 육지의 암벽쪽으로 다가서고 때로는 강속으로 들어가서 암벽에서 건너 뛰기가 힘들 정도로 떨어지는 까닭에 그 뿌리는 어디에 닿았는지 알 길이 없다.
옛날부터 진주시민들 사이에는 이 바위가 암벽에 와 닿으면 전쟁이 일어난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바위 서쪽면에는 정대륭(鄭大隆)이 논개의 충절을 기리어 새긴 의암(義巖)이란 글자가 있다.
논개(論介, ?∼1593)는 진주목의 관기로 임진왜란 중 2차 진주성싸움에서 이긴 왜군이 촉석루에서 자축연을 벌일 때 왜장을 남강가로 유인하여 끌어안고 강물에 빠져 순절한 의기이다.
구전돼 오던 논개의 순국 사실이 문자화된 것은 1620년 무렵 유몽인(柳夢寅)이 『어우야담』(於于野談)에 채록하면서부터이며, 그녀가 순국한 바위에 ‘의암’(義岩)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은 것도 이 무렵의 일이다.
논개의 충성심은 이미 의심할 바 없었는데도 일부 보수적인 사대부들은 편견을 내세워 임진왜란 중의 충신·효자·열녀를 뽑아 편찬한 『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에 논개를 올리지 않았다. 그러나 진주사람들은 성이 함락된 날이면 강변에 제단을 차려 그의 의혼을 위로하는 한편, 국가적인 추모제전이 거행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였다.
결국 의기 논개가 공식적인 호칭이 된 때는 경종 1년(1721) 경상우병사 최진한(崔鎭漢)이 논개에 대한 국가의 포상을 비변사에 건의하여 그의 순국 사실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된 이후이다. 이후 영조 16년(1740) 경상우병사 남덕하(南德夏)의 노력으로 논개의 혼을 기리는 의기사(義妓祠)가 의암 부근에 처음 세워지고, 매년 논개추모제가 성대히 치러지게 되었다.
논개의 고향으로 알려진 곳은 덕유산 육십령을 넘기 전 전북 장수군 계내면 대곡리(일명 장계) 주촌(朱村)마을이다. 이곳에 논개의 생가가 복원돼 있으며, 장수읍 두산리에 의암사(義巖祠)라는 논개사당과 논개의 수명비(竪名碑)가 세워져 있다. 한편, 논개의 묘는 경남 함양군 서상면 방지리의 당산 뒤편 골짜기에 있다. 최근 사적지로 지정되어 묘역이 대대적으로 정화되었다.
장수와 함양사람들이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논개의 일생은 대략 다음과 같다.
열네 살 나던 해인 1587년, 아버지 주달문이 죽자 천하 건달인 숙부가 토호인 김풍헌에게 논개를 민며느리로 팔고 행방을 감추었다. 이 사실을 안 논개 모녀가 외가인 안의의 봉정마을로 피신하였는데, 김풍헌이 당시 장수현감인 최경회에게 이를 알려 심문을 받게 하였다. 논개 모녀로부터 전말을 들은 최경회는 이들을 무죄로 인정하고, 관아에 머물며 병약한 최씨 부인의 시중을 들게 하였다. 논개의 재색에 감탄한 현감 부인이 최경회에게 논개를 소실로 맞이할 것을 권유한 뒤 지병으로 숨을 거둔다.
이렇게 해서 논개가 18세 되던 해 1591년 봄, 최경회와 부부의 인연을 맺고 무장현감으로 부임하는 최경회를 따라 장수를 떠났다. 최경회가 1593년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승진하여 진주성싸움에 참가하게 되자 논개도 진주길을 떠났는데, 진주성 함락과 함께 순절하였다.
그 뒤 진주성싸움에서 살아남은 장수 의병들이 최경회와 논개의 시신을 건져 고향땅에 장사 지낼 요량으로 운구해오다 함양군 서상면 방지리 골짜기에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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